[파이낸셜뉴스]
올 1월 13일 경기 파주 무건리 훈련장에서 열린 아미타이거 시범여단 연합훈련에서 장병들이 적 탐지 등 임무수행을 위해 정찰드론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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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북한의 지난해 말 무인기 도발에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우리 군이 도입하기로 저가형 소형 정찰용 무인기 100대가 모두 제작돼 군에 인도될 전망이다.
이 무인기는 발사대에서 사출·이륙하며, 자동비행 기능이 적용돼 사전 입력된 경로에 따라 장거리 비행과 정지 상태로 영상 촬영임무를 수행할 있고, 착륙 땐 낙하산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DD는 지난달 말까지 전폭 3m 이하, 전장 2m 이하의 저피탐(레이더로 탐지하기 어려운) 정찰용 무인기 총 100대를 만드는 이 연구를 수행했다.
또 반경 약 5㎞ 이내 거리까진 지상통제장비를 이용해 무선통신으로 무인기의 비행을 통제하고 비행 상태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DD 관계자는 "현재 드론작전사령부로부터 (무인기에 대한) 관리 전환을 요청해온 상태"라며 "사업 종료 후 내부 심의를 거쳐 관리 전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드론작전사령부는 올 9월 공식 창설해 경기도 포천 옛 육군 제6공병여단 부지에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태양광 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해 고고도에서 장거리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드론을 확보했고, 올 연말까진 북한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형상의 소형 무인기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군 당국은 '전파침묵' 방식 비행과 임무 지역 정찰·타격이 가능한 저가형 소형 무인기 개발에도 7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선 타격용 무인기 10대와 정찰용 무인기 10대를 각각 개발한다.
군 당국은 이달 중 타격용·정찰용 소형 무인기의 초도비행을 거쳐 11월엔 최종 납품까지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북한이 우리 영공으로 무인기 1대를 보내면 10배 이상의 무인기를 북한 핵심 목표물 상공으로 날려 보내는 등의 대응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0년 7월 25일 선보인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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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이 적 소형 무인기 침투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한 1월 5일 오후 우리 군의 무인기가 동해안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훈련은 가상 적기를 운용한 가운데 방공무기와 헬기 등 지상 및 공중 감시, 타격자산을 통합운용해 진행했다. 한편, 훈련과 관련 속초시와 고성군은 재난 문자로 훈련소식을 알리고 주민들에게 놀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민간 신기술이 적용된 공격 드론 3건의 신속 시범 획득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20년 12월 2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공격 드론은 우리 군 최초로 도입되는 것으로,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자폭 무인기, 소총 조준사격 드론,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이다. 사진은 소형정찰타격복합형드론(비행체).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지난 2월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드론쇼 코리아(Drone Show Korea)'에서 공군이 고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드론쇼코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인 국내외 172개사(625부스)가 참가하는 전시회와 8개국 46명이 연사(좌장 포함)가 참여하는 콘퍼런스,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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