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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중, 타이완 겨냥 군사 압박 계속…"7월 중 군용기 429대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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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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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해방군 군용기의 타이완 주변 공역 활동 상황도

중국군이 타이완을 겨냥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 타이완 매체들은 오늘(1일) 타이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어제 새벽 6시부터 이날 새벽 6시까지 타이완군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5대와 군함 10척을 각각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에 따르면 이들 인민해방군 군용기 5대 가운데 즈-9 대잠 헬리콥터 1대는 타이완 방공식별구역 서남 공역을 침범했습니다.

다만,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침범한 인민해방군 군용기는 없었습니다.

타이완군은 곧바로 전투기를 출격시키고 기체 추적을 위한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해역에 자국 함정들을 파견해 인민해방군 함정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했습니다.

앞서 타이완군은 지난달 30일 새벽 6시부터 31일 새벽 6시 사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인민해방군 군용기 13대와 군함 6척을 각각 탐지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뉴스는 타이완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7월 들어 타이완군이 타이완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포착한 인민해방군 군용기와 군함은 각각 429대와 180척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5월 민진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이 집권한 이후 타이완과의 공식 관계를 단절하고 타이완에 대한 강도 높은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군용기의 잇따른 타이완 방공식별구역과 타이완해협 중간선 침범에 대해 '뉴노멀'을 만들려는 전술이자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기 위한 '회색지대 전술'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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