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에 이어 EFTA 국가들도 수입 관문 여나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 마쓰카와우라항(港)에서 어민이 생선 경매를 준비하고 있다. 2023.01.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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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스위스가 지난 2011년 도쿄전력 제1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시행 중인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오는 15일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기존에 후쿠시마를 포함해 10개 현(県)에 의무적으로 부과됐던 방사성 물질 검사 증명서를 더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1일 보도했다.
이같은 스위스의 결정은 유럽연합(EU)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U는 지난달 일본산 식품 수입 규제를 오는 3일부터 철폐하기로 했다.
반면 현재 스위스가 포함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 중 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은 수입 규제를 유지하고 있다.
원전 사고 이후 총 55개국 및 지역이 일본산 식품을 규제해 왔지만 스위스까지 빗장을 열면 앞으로는 한국·중국 등 10개 국·지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호리우치 마사오(内堀雅雄) 후쿠시마현 지사는 지난 31일 주일 스위스 대사관을 예방해 안드레아스 바움 대사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전달받았다.
후쿠시마테레비에 따르면 호리우치 지사는 앞으로도 EFTA 소속 국가들의 주일 대사관을 각각 방문해 규제 폐지를 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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