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주문하면 하늘에서 날아온다" TIE, 도심 드론배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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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이 오는 8월1일부터 도심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인 '시프트 제로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성남시와 함께 진행하는 서비스다. 분당구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TIE는 9월부터 분당구 탄천 잔디공원, 충청남도 태안군 청포대 인근 캠핑장 등으로도 확장 운영할 예정이다.

드론 배송 서비스는 배달플랫폼처럼 제로랩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점 가맹점을 고르고 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대 3kg 이내에서 신선식품, 물놀이 용품 외 식사류, 음료 등의 물품이 배송 가능하다. 가맹점은 배송을 접수받으면 드론 거점에 상품을 적재하기만 하면, 드론이 자율비행을 통해 상품을 배달한다.

이번 서비스는 유료로 진행되는 것도 특징이다. TIE 측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유료로 진행하는 것은 전국 최초"라며 "본격적인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를 위한 표준 가이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TIE 관계자는 "강한 바람이나 돌발상황 등에서도 정밀하고 안전한 비행이 가능한 비행제어 원천기술을 적용했다"며 "드론 배송 경로 역시 최적화된 경로와 자율비행 기동 범위를 반영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밖에 항공교통 관리를 위한 기체 식별장치, 기체의 비행상태 등 안전과 관련된 각종 모니터링 정보 공유 등 기술들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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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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