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드론 공격 재발…러 "우크라 테러 시도"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이라고 주장

TOPSHOT - A view of a damaged office block of the Moscow International Business Center (Moskva City) following a reported drone attack in Moscow on July 30, 2023. Three Ukrainian drones were downed over Moscow early on July 30, 2023, Russia's defence ministry said, in an attack that briefly shut an international airport. While one of the drones was shot down on the city's outskirts, two others were "suppressed by electronic warfare" and smashed into an office complex. No one was injured. (Photo by Alexander NEMENOV / AFP)/2023-07-30 16:52:1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undefined]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드론 공격으로 건물이 손상됐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드론 5대가 모스크바에 나타났고 3대는 러시아 방공망에 요격됐고 나머지 2대는 모스크바 시내까지 진입해 전파 교란의 영향을 받아 추락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이날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며 모스크바 시티 비즈니스 지구에 있는 사무실 건물 외벽만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피해를 입은 두 건물 중 하나는 러시아 정부 부처 3곳과 주거용 아파트가 있다고 러시아 언론은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드론 공격에 모스크바 인근 공항 1곳을 일시 폐쇄했다가 운항을 재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테러 공격 시도"라고 주장했다. 다만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노린 공격은 이달 들어 4차례다. 전쟁이 18개월에 접어든 가운데 모스크바가 드론 공격 대응에 취약하다는 평가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아주경제=권성진 기자 mark13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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