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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자국 어민 오염수 방류 반대에 일본 정부 "방류 전 피해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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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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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시무라 야스토시(맨 왼쪽) 일본 경제산업상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어협)을 방문, 얘기를 나누고 있다.

중국이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며 일본산 수산물에 대해 수입 규제에 나선 가운데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방류 전 풍평(소문)에 따른 어민 피해도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NHK 방송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산상은 오늘(29일) 미야기현 어업협동조합(어협)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야기현 전복 가격이 하락하는 등 영향이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이런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는 오염수 방류 전이라도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면 확고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면담에 참여한 조합장은 중국과 홍콩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로 이미 가격 하락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방류가 개시되면 실제 손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해양 방류에 대한 기존 반대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니시무라 경산상은 이날 면담 후 만난 기자들에게도 "소문 피해에 대비한 300억엔의 기금이나 배상 등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며 "사정을 들으면서 이런 조치를 포함해 적절히 대응해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7일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식품에 미칠 영향을 주시한다며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 뒤 일본산 수산물 등에 대해 전면적인 방사선 검사로 사실상 수입 규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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