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선반영된 '금리 효과'…비트코인, 금리인상에도 3790만원대 유지[코인브리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준, 2001년 이후 최고 금리…"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

꿈쩍 않는 비트코인 가격…바이낸스 CEO "스테이블코인보다 안정적"

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2년만에 최고 수준 기록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7.27 ⓒ 로이터=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금리인상에도 꿈쩍 않는 비트코인…3790만원대 보합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가운데, 비트코인(BTC) 가격은 보합세다. 금리인상에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은 가격에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0.25%p 인상은 예상된 수순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주 초 이미 하락한 바 있다.

27일 오전 9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4% 오른 3792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리는 2001년 1월 이후 최고로 높아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오는 9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과 동결할 가능성을 모두 열어놨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을 하고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일각의 금리 인하 예상에 대해선 "올해는 아닐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바이낸스 CZ "비트코인, 스테이블코인보다 안정화"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은 이제 스테이블코인보다도 안정적(Stable)이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가 해당 트윗을 올린 것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3시 45분으로, FOMC 회의 이후 성명이 나온 직후다. 연준의 금리인상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이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너스'는 이날 49.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솔라나 간판 게임 '스타 아틀라스', 인력 4분의1로 감축

솔라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대표적인 게임 '스타 아틀라스'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감행, 인력을 약 4분의1로 줄였다.

26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타 아틀라스는 최근 팀원 수를 167명에서 45명으로 줄였다. 총 122명을 해고한 것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스타아틀라스 개발사 ATMTA의 마이클 와그너(Michael Wagner) CEO는 시장 상황 악화로 구조조정을 했음을 시인하면서도, 스타 아틀라스의 장기적인 목표가 바뀐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장기 목표를 이루고, 현재 개발 중인 제품들을 완성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인력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470억원치 코인 해킹 배후에 '북한 라자루스' 지목

지난 22일 해킹으로 3700만달러(약 470억원)를 탈취당한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코인스페이드(Coinspaid)가 성명을 내고 해킹 배후에 북한 라자루스 그룹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인스페이드 측은 "공격에 대응해 회사 전담팀이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고, 해킹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자금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인스페이드는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 상태다.

라자루스 그룹이 그간 여러 가상자산 기업에 대한 해킹을 감행했던 점도 코인스페이드는 강조했다. 유명 블록체인 게임 엑시 인피니티, 가상자산 지갑 아토믹 월렛 등이 대표적이다.

hyun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