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파업 앞두고 극적 합의

조선대병원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두고 단체협약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14일 구두합의 이후 이견 차이로 갈등을 빚어 왔지만, 쟁점 사항에 대해 협의를 지속해 타협점을 모색했다.

전날 오후에도 협상을 다시 이어갔으며, 자정이 다 될 때쯤 마침내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 간 가장 견해차가 컸던 적정 인력 확보와 정원 유지에 대한 사항은 노사협의회에서 논의해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27일부터 예정됐던 파업은 철회됐다.

김경종 병원장은 "노사는 지역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견을 좁혀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책임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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