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FOMC 결과 발표 앞두고 2만9000달러대 보합세
미국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가상자산시장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대장주’ 비트코인은 오전 6시 기준 2만9229.98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0.3%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약 0.63% 낮은 1861.67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 가격은 2만8865.39달러를 찍으며 지난달 22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금리가 이런 조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애널리스트는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넘게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을 거듭하고 있다"며 "26일(현지시간) FOMC 회의 종료 때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거의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앞서 밝혔던 경제전망대로 이달 이후 연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25~26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에서 올해 마지막 금리 인상을 하게 된다. 연준이 시장의 기대처럼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올해 마지막으로 할지 관심이 주목되는데 미국 FOMC 정례회의 통화정책 결과는 한국시간 목요일 27일 새벽 발표된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8월부터 일본 서비스 시작
세계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8월부터 일본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온라인으로 참석해 내달부터 일본에서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일본의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 거래소를 인수했다. 올해 5월에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거래소 운영과 토큰 상장 관련 허가를 받았다. 바이낸스의 일본 내 서비스는 해당 거래소를 통해 제공된다.
일본 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토큰 상장 및 거래를 진행하려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의 심사가 필요하다.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거래소 자산 분리 △거래소 자산 대부분을 콜드월렛(외장하드 등 오프라인 하드웨어 형태 암호화폐지갑)에 보관해 관리 △고객의 법정화폐는 일본 신탁회사나 은행 신탁계정에 보관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바이낸스는 앞서 지난 2018년 3월에도 일본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일본 금융청의 제지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일본 금융청은 바이낸스가 허가 없이 인터넷으로 일본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봤다.
네시삼십삼분 블록체인 자회사 디랩스, 60억 규모 투자 유치
네시삼십삼분의 블록체인 자회사 디랩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과 개인 투자자로부터 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디랩스는 이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디랩스는 해시드, 플라네타리움, 스파르탄, 메릿서클 등 투자사와 다수의 개인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디랩스가 개발하고 있는 럼블 레이싱 스타, 스페이스 프론티어, 메타볼츠 등 웹 3.0게임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에 투입한다.
권준모 디랩스 대표는 "네시삼십삼분으로 검증된 개발력과 디랩스가 지닌 가능성이 투자 유치 배경"이라며 "게임 3종을 잘 준비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벤처스 대표는 "전통 게임산업의 베테랑 개발팀이 개성 있는 지식재산(IP)을 웹 3.0 생태계에 접목하려는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디랩스는 럼블 레이싱 스타 출시에 앞서 발행한 프로필 사진형 대체불가능토큰(PFP NFT) 보유자를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3년 뒤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으로 진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웹 3.0 콘퍼런스 '웹엑스(WebX)' 행사 첫날 기조연설 발표자로 나섰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 게임: 게임의 경계를 허물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블록체인·암호화폐·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로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인터게임 플레이를 구축해 게임 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며 "많은 일본 개발사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의 결합은 세 가지 장벽을 뛰어넘은 혁신"이라고 소개하며 "게임 내 자산의 소유권을 이용자에게 돌려주고 게임과 현실 경제의 경계, 게임과 게임의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3년 후에는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완벽히 갖춘 위믹스 플레이가 모든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웹엑스 행사에 플래티넘 스폰서로 참가한다. 단독 전시 부스를 마련해 위믹스 3.0 메인넷의 생태계를 알릴 계획이다. 이를 시작으로 일본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아주경제=김민영·이상우 기자 mi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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