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부는 25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전투기가 이슬람국가(IS) 격퇴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군의 MQ-9 드론을 향해 플레어를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의 MQ-9 리퍼 드론 정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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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러시아 전투기가 미국 드론 MQ-9에 위험할 정도로 가깝게 접근해 드론의 비행을 방해했다"며 "이어 드론 위에서 플레어를 발사했는데 이 중 한발이 드론을 맞췄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이로 인해 드론의 프로펠러가 심각하게 손상됐으나 다행히 MQ-9 조종사들이 비행을 유지하며 항공기를 안전하게 기지로 회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은 미정부 관료들을 인용, 최근 몇 달 미국과 러시아 시리아 상공에서 양국 군대가 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미군 드론을 방해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군 측은 시리아 상공에서 러시아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증가한 원인은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통신에 "(러시아의 공격적 움직임이) 약간 늘어나긴 했지만 지나치게 과장하지는 않겠다"며 "미군이 스스로를 방어할 적절한 교전 규칙과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17일에는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에서 미국 유인 정찰기에 근접 비행하며 미 조종사들을 위험에 빠뜨린 일이 있었다. 이에 앞서 5일에도 러시아 SU-35 전투기 3대가 미군 MQ-9 드론에 근접해 플레어를 발사해 무인기가 회피 기동하는 일이 있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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