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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중국, 한국 내 수상한 소포 '최초 발송지' 지적에 "조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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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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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서 독극물 의심 소포 확인하는 소방대원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배송된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 문제에 대해 중국 당국이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이미 한국 측으로부터 조사 요청을 받았다"며 "한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최근 며칠간 전국에서 미확인 해외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타이완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신고는 어제(23일) 새벽 5시까지 전국에서 총 1천904건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587건을 수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천317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이 소포가 중국 선전에서 타이완으로 화물 우편으로 발송됐고 타이완 우체국을 거쳐 다시 한국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어제 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에서 "중국 지역 우리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와 관련 당국, 해당 지방정부를 접촉해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과 설명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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