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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성인 화보 모델들 "소속사 대표가 상습 성폭행"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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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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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화보 등을 찍는 전속 모델들이 소속사 대표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4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A 씨 등 성인용 화보 장르 모델 3명이 강간 등 혐의로 소속사 대표 B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 등은 고소장에서 2020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3년간 22차례 B 씨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고소장에서 "B 씨는 호텔이나 차량 등지에서 화보를 촬영한다는 명분으로 성폭행을 이어왔다"며 "대표인 B 씨는 모델들에게 지시를 어기면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하는 등 강압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B 씨가 운영하는 경기 부천 모 회사에는 성인 화보 등을 주로 촬영하는 모델들이 소속돼 있으며, 이 중에는 팔로워가 100만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A 씨 등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파악한 뒤 B 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고소가 들어온 단계로 곧 피해자 조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B 씨가 1인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지 등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도 함께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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