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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러, 오데사 사흘 연속 공습…"우크라, 집속탄 사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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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흑해 곡물협정 종료 선언 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 사흘 연속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항구로 가는 선박은 조심하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에 러시아가 사흘 연속 공습을 가했습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공격으로 두 지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데사 지역 군정 책임자는 이번 공습으로 중국 영사관 건물도 손상됐다며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항구 인프라를 공격하며 근처의 행정 주거용 건물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 : 굉음이 들리더니 화재로 인한 섬광이 40미터 높이까지 목격됐어요.]

러시아는 이에 대해 오데사와 미콜라이우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나셴코프/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 러시아군은 해상 및 공중 기반 고정밀 무기를 동원해 보복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러시아의 흑해 위협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항구로 가는 선박은 조심하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현지시간 20일 자정부터 러시아 항구로 가는 모든 선박은 위험을 떠안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와 함께 미국이 지원해 준 논란의 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우크라이나가 남동부의 러시아 방어선을 뚫기 위해 집속탄을 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집속탄은 민간인 살상 우려 때문에 국제사회가 금지한 무차별 살상무기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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