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정보통합시스템 구축·운영…향후 고도화 계획
화성·시흥에 드론 실증공간 조성…영·호남권 조성 계획
한국교통안전공단 임직원들이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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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0년 12월부터 드론 기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방항공청으로부터 드론 기체 신고 업무를 위탁 수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작년 12월부터는 드론 사용사업체(촬영·농업지원·조종교육기관 등)에 대한 안전 관리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드론 사용사업체를 운용하려면 기체 보험을 필수로 가입하고 사업소재지에 대한 사용권한, 자본금 등 세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공단은 드론 실명제 시행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체를 관리하고 있다. 향후 드론 사고조사, 보험정보 등을 연계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드론 실명제를 통해 신고된 드론은 지난달 기준 약 4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실명제가 시행되기 이전인 2021년 1월(약 1만7000대)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드론은 무게별 위험도에 따라 1종에서 4종으로 구분된다. 2021년 3월부터 중량 250g을 초과하는 드론을 운용하려면 드론 국가자격증을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한다.
공단은 국토부로부터 초경량비행장치(드론 포함) 국가자격시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드론 종류에 따라 국가자격시험을 운영, 드론 운용 시 필요한 지식이나 기량을 검증하고 있다.
특히 드론 정보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드론 관련 사고나 보험정보를 분석하고 업체별로 안전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종사자 특별교육을 통해 선제적 사고예방에 나서고 있다. 추후 지방항공청과 보험사, 사고조사위원회와 연계해 기체정보·자격·교육, 비행승인, 보험이력, 사고 데이터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드론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드론 전용 실기시험장과 화성·시흥 드론자격센터를 조성해 국가자격시험 운영·드론 활성화를 위한 실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비가시권 자격 연구 및 드론 관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북 김천에 지역거점 실기시험장을 짓고 있다. 호남권에도 드론 자격·시험·교육을 위한 지역거점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교통안전공단은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어갈 기관"이라며 "앞으로 급격하게 발전할 드론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안전관리·자격·인프라·드론 배송 등 제도를 추진하고 정부정책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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