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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출되는 소들
"소들이 물에 빠졌어요. 도와주세요."
19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8일 오후 9시쯤 경북 안동경찰서에 우사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우사 주인 A 씨는 다급한 목소리로 물에 빠진 소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집중호우 피해 우려 지역에서 비상근무 중이던 신성우 경위는 무전으로 신고 내용을 전해 듣고, 우사가 있는 일직면 원호리로 출동했습니다.
신 경위가 도착했을 때 우사에는 소 40여 마리가 물이 차오르자 흥분해 날뛰고 있었다고 합니다.
신 경위는 함께 간 동료에게 순찰차를 활용해 소들의 이동 동선을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이 덕분에 소들은 지대가 높은 창고로 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소들은 무사히 구출됐고, A 씨는 연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신 경위는 "현장 부근에서 순찰하고 있어 즉시 출동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안동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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