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만 달러 목전서 횡보세...반복되는 낙관론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답답한 가격 그래프 속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2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의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2만9960.7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0.62%가량 오른 것이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20% 높은 1898.52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강한 보합세를 보이는 비트코인을 두고 '20만 달러' 전망이 또 제시됐다. 20만 달러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의 6.5배에 달한다. 다만 이 시점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후 5년 이내다.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이자 수석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갖는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것이 승인될 경우 승수는 대략 4대1로, 1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4달러 추가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기존 예상치처럼 현물 ETF를 통해 2000억 달러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들어올 경우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8000억 달러 증가하는 셈이다.
나스닥, 규제 리스크에 기관용 가상자산 수탁 사업 백지화
오는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나스닥의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계획이 철회됐다.
지난 19일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비즈니스 및 규제 환경을 고려해 필요한 라이선스를 갖추는 계획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나스닥은 지난 3월부터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인프라와 규제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 금융서비스부(NYDFS)에 관련 업무를 감독하기 위한 신탁 회사 설립도 신청했다.
사업 철회가 규제 리스크를 고려한 결정이라는 소식에 일각에선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신청도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프리드먼은 “ETF 승인을 신청한 잠재적 발행사들과 파트너십 등 여러 방법으로 가상자산 분야 사업지원을 목표하겠다”고 말했다.
나스닥은 꾸준히 가상자산 시장 진출 의사를 피력해 왔다. 실제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이 한 차례 거절된 후 지난 3일 나스닥은 신청 서류를 보완해 재제출했다.
하지만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기업과 관련 서비스를 대상으로 더욱 규제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는 이어지고 있다. 나스닥이 직접 참여 대신 간접지원으로 스탠스를 바꾸며 규제 당국이 더 힘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체인링크 랩스와 채널 파트너십 체결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가 Web3 서비스 플랫폼 체인링크의 운영사인 '체인링크 랩스'와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서비스 강화를 위한 채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체인링크 랩스는 체인링크의 토큰 가격 정보 데이터인 '가격 피드(Price Feeds)'를 ABC에 제공한다. 가격 피드란 블록체인 외부의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서 토큰의 가격 정보를 수집해 포괄적인 가격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ABC는 체인링크의 가격 피드 정보를 자사의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서비스 '빅스캔'에 적용한다.
이로써 빅스캔 사용자는 체인링크가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마트 컨트랙트 내 자산의 최신 가격 정보를 확인해 해당 컨트랙트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빅스캔은 Web3 지갑, 스마트 컨트랙트, 탈중앙화 앱의 주소를 입력하면 사기, 피싱, 스캠 연관 여부 및 위험도 점수, 자산 가격 정보 등 안전한 거래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알려주는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서비스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 "K-토큰증권 진입장벽 낮춘다"
"'토큰증권 매칭데이' 행사를 통해 발행사와 금융사들이 협업을 꾀하도록 코스콤이 발판을 마련하겠다. 아울러 토큰증권이 자본시장에 주요한 투자수단으로 발전하고 글로벌을 선도하는 ‘K-토큰증권’으로 발돋움하길 기원한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18일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토큰증권 매칭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사가 불확실한 사업환경 속에서 토큰증권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행사와 금융기관(유통사)의 협업 생태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로 가상자산이 전 세계 투자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듯이 증권 시장에서도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이라는 새 형태의 증권이 탄생할 것"이라며 "상품이라는 관점에서 새 시장은 이미 형성되고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과 자본시장 제도 융합이라는 금융혁신을 통해 그 발전 시간은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코스콤은 자본시장 발전에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 업무 노하우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참여자들의 IT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김민영·강일용 기자 min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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