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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Pick] "너 때문에 혼났잖아" 후배 헤드록 걸어 숨지게 한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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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방관한 동료 2명, '폭행치사 혐의' 수사 중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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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던 직장 후배에게 '헤드록'을 걸어 질식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8일 오전 5시 반쯤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한 주택에서 20대 남성 B 씨에게 헤드록을 하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B 씨의 몸이 늘어지고 의식이 없자 119에 전화해 "기절한 거 같다"라고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같은 일터에서 일하며 범행 현장인 집에서 함께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씨가 일용직 현장에서 실수하는 등의 이유로 자신이 상급자에게 질책당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폭행을 지켜본 A 씨의 30대 직장동료 C 씨와 D 씨 2명에 대해서도 폭행치사 공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입니다.

C 씨와 D 씨는 "피해자를 건드리지 않았다"라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이들에게도 폭행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해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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