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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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밝혔던 정계 은퇴의 뜻을 거두고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임 이사장의 총선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임 이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회 명사 특강에서 "다시 국민과 손잡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회복할 때까지 내년 총선과 다음 대선에서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1월 정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고 했다.
임 이사장은 이에 대해 "2019년 정계 은퇴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할 책임과 의무가 민주당에 있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임 이사장의 발언이 사실상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간 당내에선 임 이사장의 서울 종로 출마설이 줄곧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이사장은 뉴시스를 통해 "내년 총선과 대선 내내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고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일 뿐"이라며 "지역구에 대해 고민하거나 검토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이 민주당을 마음에 덜 들어하신다고 그래서 민주당이 잘해야 한다는몇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저도 내년 총선부터 다시 정권을 교체할 내년 대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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