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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니 북한대사, 한미연합훈련 비난…외교부 "평화·안정 위협주체 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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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미사일 도발, 어떤 이유로 정당화 될 수 없어"

뉴시스

[연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된 13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에서 우리군이 K9 자주포 등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변화된 안보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3.03.13. photoc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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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북한 대사가 지난 6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대사들에게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한 가운데, 외교부는 정례적으로 실시한 방어적 훈련이라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자가 누구인지 되돌아봐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13일 안광일 북한 대사가 자카르타에서 아세안 회원국 대상으로 한미 연합 훈련을 비판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미 연합훈련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하기 위해 수십 년간 정례적으로 실시해온 방어적 훈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을 한미에 전가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에 위반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은 금번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기간 중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바,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주체가 누구인지는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일본 민영 TBS는 안광일 주 인도네시아 북한 대사가 지난 6일 아세안 회원국 대사들을 소집해 이례적인 회의를 열고, 한국과 미국이 올해 실시한 공동 군사훈련을 거론하며 "한반도 긴장은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동남아에 협조를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대사가 아세안 회원국 대사들을 불러 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례적이다. TBS는 "(북한의) 국제적인 고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여러 동남아 국가들에게 자국 주장을 수용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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