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이창용 "성장률 낮아져 경제순위 떨어지면 문제…구조개혁 필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3일) "저출산·고령화 등 여러 구조조정을 미뤄서 경쟁력이 둔화되고 성장률이 낮아져 경제(규모) 순위가 떨어지는 게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우리나라 순위가 13위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지난해 명목 GDP가 13위로 떨어진 것은 환율 변화에 기인한 단기적 순위 변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나라는 에너지(에 많이) 의존해서 석유 가격 오르고 할 때 달러 대비 환율 절하가 많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보다 순위가 높은 브라질과 러시아, 호주는 에너지 생산국으로, 환율 영향이 덜해 우리나라를 추월했으며 이는 추후 환율 변동에 따라 얼마든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단기환율은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 등 구조조정을 미뤄서 경쟁력이 둔화되고 성장률이 낮아져 경제순위가 떨어지게 되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총재는 "(이는) 우리 구조개혁 문제를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단기 환율변동보다 눈에 보이는 추세를 구조개혁하지 못해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받아들이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