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여명 파업 동참…돌봄 의료진 부족
"수술실과 중환자실 진료 차질 없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13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 병원 로비에서 노조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3.7.13/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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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돌입한 첫 날 광주의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학교 병원에 의료공백이 발생했다.
13일 조선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일반 환자들에 대한 보호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환자들을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은 450여명의 의료진이 파업에 참여해 입원 환자를 돌볼 의료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병원 측은 정확한 전원 환자 수를 파악하고 있지 않지만, 원활한 진료를 위해 일반 환자를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담당 과와의 진료 협의를 통해 건강상 심각한 문제가 없는 환자들을 옮기고 있다"며 "내일까지는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술실과 중환자실 환자들에 대해서는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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