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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강남 마약 음료' 사건의 주범 이 모(26) 씨가 중국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청은 한국 국적인 이 씨가 지난 5월24일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실을 확인해 국내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중국에 머무르며 범행을 꾸민 뒤 국내외 조직원들에게 마약음료 제조·배포를 지시한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 적색수배를 내려 소재를 추적 중이었습니다.
이 씨는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조직의 중간책으로 추정되는 인물입니다.
그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기 위해 중국에 간다"고 지인과 가족에게 알리고 지난해 10월 출국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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