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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尹 대통령, 北 도발에 "불법행위에 대가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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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현지서 긴급 NSC 주재

더팩트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긴급 NSC 상임위를 주재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지난 2022년 12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한 윤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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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용산=박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오전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긴급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주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이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5시 45분(현지시각)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으로 연결된 긴급 NSC 상임위를 주재했다면서 "북한의 불법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NATO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북핵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메시지가 한층 강화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NATO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세계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고 NATO 차원의 메시지 발신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NSC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은 글로벌 안보협력을 논의하는 NATO 정상회의 기간에 이뤄진 것으로, 오늘 NATO 회의 등의 계기에 국제사회의 강력한 결속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미 간, 그리고 우리가 독자적으로 취할 군사·외교적 조치를 차질 없이 실시하기 바란다"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한 뒤, 오는 18일 개최될 한미 핵협의그룹 (NCG) 회의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가치 공유국 간 연대가 중요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하면서, NATO와의 군사정보 공유 및 사이버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AP4 파트너를 포함한 인태국가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평양 일대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 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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