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우크라 가입 일정 못 내놓는 나토…젤렌스키 "터무니없다" 반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입 일정을 제시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터무니없다"며 반발했습니다.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가입 문제에 대한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논의 상황에 대해 "시간표가 정해지지 않는 것은 전례 없고 터무니없다"며 "동시에 '조건들'에 대한 모호한 문구만 추가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는 러시아에는 테러를 계속할 동기가 된다"며 "불확실성은 나약함이다. 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주 유럽 국가를 순방하며 나토 가입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나토는 이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해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Membership Action Plan) 적용을 제외하는 등 가입 절차를 축소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조율 중입니다.

31개 나토 회원국은 오는 12일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첫 나토·우크라이나 평의회를 열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