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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스쿠터 탄 채 2시간 '탕탕'…뉴욕 돌며 무차별 총기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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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 20대 남성이 대낮에 스쿠터를 타고 다니며 총기를 난사해, 한 명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습니다. 2시간 동안 10킬로미터를 돌아다니면서 범행을 벌인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뉴욕 김종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리를 걷는 남성을 향해 스쿠터 한 대가 빠르게 다가옵니다.

남성의 머리 쪽을 향해 손을 쭉 뻗은 채 지나가는 운전자, 그러자 남성이 그대로 고꾸라집니다.

총을 발사한 겁니다.

17분 뒤, 이번엔 거리를 걷는 노인 뒤에서 같은 스쿠터가 다가오더니 등에 총을 쏘고 지나가고, 87살 노인은 무슨 일이 벌어진 지도 모른 채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다 그대로 숨을 거뒀습니다.


80대 남성이 숨진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