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범이 도망친다”는 목소리를 듣고 범인(빨간색 원)을 바라보는 박상수씨. [사진 출처 = TV조선 방송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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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화장실을 불법으로 촬영하던 남성을 인근 식당 종업원이 뒤따라가 붙잡았다.
TV조선은 지난 7일 한 상가 건물에서 여자 화장실을 불법으로 촬영하던 남성이 황급히 도망가다 뒤따라 내달리던 시민에게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전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4일 밤에 발생했다. 한 남성이 상가 건물에서 뛰어나오자 피해 여성 2명이 그를 쫓아가면서 “몰카범이 도망친다”고 소리쳤다.
이 목소리를 들은 인근 식당 종업원 박상수씨는 이 남성을 잡기 위해 비를 맞으면서도 필사적으로 내달렸다. 박씨는 400m 정도 이어진 추격전 끝에 이 남성을 붙잡았다.
그는 TV조선을 통해 “핸드폰을 잡아 빼서 지나가는 행인들한테 던졌다”며 “그리고 경찰서에 신고 좀 빨리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20대 직장인인 몰카범의 휴대전화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됐다.
경찰은 검거를 도운 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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