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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MB맨’ 유인촌 문체특보, 김대기 실장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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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대통령 특별보좌관과 차관급 6명을 임명하는 추가 인사를 단행했다. 이 중 단연 눈길을 끈 인물은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으로 임명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유 특보는 대표적인 MB(이명박 전 대통령)계 인사다. 1951년생으로 윤 대통령보다 아홉 살 많고, 고향(전북 완주)과 대학(중앙대) 등은 대통령과 접점이 없다.

중앙일보

차준홍 기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유 특보와 큰 인연은 없으나 과거 장관직을 맡아 문화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만큼, 문화예술계 현안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대기 비서실장이 유 특보를 추천했고, 윤 대통령이 따로 문체특보 자리를 신설한 것”이라고 했다. 유 특보는 MB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약 3년간 재직했는데, 당시 문체부 2차관이 김대기 실장이었다.

유인촌 특보는 이동관 대외협력특보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된 상태여서 사실상 유일한 특보이기도 하다. 여권 관계자는 “유 특보는 역대 최장수 문체부 장관으로 현장(배우)과 행정(장관)을 두루 섭렵했기에 균형감 있는 문화정책을 펴는 데 조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에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리관, 조달청장에 김윤상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관세청장에 고광효 기재부 세제실장, 통계청장에는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를 내정됐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경안 국민의힘 전북 익산갑 당협위원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을 발탁했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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