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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존 케리 미 기후변화 특사가 이달 중순쯤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케리 특사가 베이징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 이어 오는 16~22일 주에 방중할 가능성이 높지만, 계획은 아직 유동적이며 시점은 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케리 특사는 2021년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셰전화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대좌했습니다.
케리 특사는 미중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본격 대두된 그해 8∼9월 다시 방중했고, 셰 대표뿐만 아니라 한정 당시 부총리(현 국가부주석), 중국 최고위 외교 당국자들인 양제츠 전 중앙정치국 위원, 왕이 당시 국무위원(현 중앙정치국 위원)과 잇따라 영상 회담을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옐런 장관이 연이어 중국을 찾은 상황에서 케리 특사의 방중까지 성사되면 한동안 단절됐던 미중 간 고위급 교류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일각에선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중국 방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 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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