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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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5.1%)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각각 38.4%, 53.0%로 각각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8.6%였다.
한 달 전인 지난달 3∼4일 실시한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1%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안보를 든 비율이 44.0%로 가장 높았고 노동·노조(16.5%), 경제·민생(8.5%), 교육·문화(5.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는 외교·안보(24.7%), 소통·협치(24.1%), 경제·민생(22.5%), 노동·노조(9.2%), 교육·문화(7.6%) 등의 순이었다.
또, ‘내일이 총선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9.5%로였다. 양측의 격차는 1.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국민의힘(30.9%)과 민주당(29.8%)이 1.1%p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 대전·세종·충청권(민주당 27.7%, 국민의힘 24.8%)에서도 접전이었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민주당 50.1%, 국민의힘 6.6%)와, 인천·경기(민주당 33.3%, 국민의힘 28.3%), 강원·제주(민주당 35.8%, 국민의힘 20.9%) 등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국민의힘 44.8%, 민주당 14.2%), 부산·울산·경남(국민의힘 41.0%, 민주당 24.6%)에서 강세를 보였다.
세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40대(민주당 47.1%, 국민의힘 16.4%)와 50대(민주당 36.9%, 국민의힘 29.2%), 18∼29세(민주당 28.1%, 국민의힘 15.2%)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반면 국민의힘은 60대 이상(국민의힘 47.6%, 민주당 23.6%)과 30대(국민의힘 24.0%, 민주당 19.4%)에서 우세했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고 보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47.7%가 ‘그렇다’, 42.4%는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9.8%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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