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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9 (수)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금정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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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1주년] 구민과 약속인 공약 이행률 35% 완료

금샘로 완전개통·노포터미널 공공개발 추진

[편집자주] 지난해 7월1일 자로 닻을 올린 민선 8기가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민선 자치단체들의 지난 1년간 행적을 살펴보고 단체장으로부터 향후 운영방향 등을 들어본다.

뉴스1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금정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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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단기적 성과에 치중하기보다 미래 100년을 위해 한 걸음씩 내딛겠습니다."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3선 금정구 의원과 구의장을 지낼 때와 달리 구청장으로서 직접 구정을 구상하고 실행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금정구민들과 호흡하고 소통해온 그는 ‘금정구 맞춤형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동의류제조 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지역특화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 우리동네 ESG 센터와 연계한 노인일자리 사업 등 청년은 살리고 노인은 지키는 금정구에 딱 맞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새로운 도약, 다시 활기찬 금정'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는데 순항 중인가.
▶임기 초 4년간의 로드맵을 그리며 4대 구정목표 아래 28개 공약 세부실천과제를 수립했다.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6월 말 기준 공약 이행률 35%로 순항 중이다. 특히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예방행정을 구정 전반에 반영하고 릴레이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종합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금정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대책을 고민한 결과 금사공단이 일반공업지역으로는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선정됐다.

-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구민의 오랜 숙원인 금샘로 완전개통이다. 금샘로 부산대 통과구간 미개통으로 인한 교통체증은 우리 구민의 불편 뿐 아니라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15분도시를 위해서도 꼭 완성돼야 할 사업이다. 올해 2월 부산대와 금샘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금샘로 개설을 위한 물꼬를 틔웠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이견을 좁혀나가 조속한 시일 내 금샘로가 완전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지난해 인구소멸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는데 대책이 있나.
▶금정구는 올해 인구관심지역으로 지정된지 2년차가 됐다. 급변하고 있는 인구 구조변화를 분석하고 지역 내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활력 증진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금정구 인구감소 위기 대응 TF'를 구성해 실무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위기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 인재유입을 위한 '금정 청년 러스틱라이프 프로젝트' 글로컬 문화를 접목한 상권 및 지역특화사업, '글로컬 문화in(人) 남산' 등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공약으로 내걸었던 노포 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환승센터 진행 상황은.
▶노포동 종합터미널 일대는 고속도로와 도시철도, 시외버스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동부산 교통의 중요한 축을 담당해오고 있지만,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이라는 이중 규제로 묶여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월 시에서 수립한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에 노포역 주변 개발사업이 반영돼 노포 차량기지 재배치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시작됐다. 구는 지난 5월 불합리한 토지이용규제 제도개선을 위해 시와 국토교통부에 이중 규제 완화 및 해제 또는 중앙부처 해제 권한에 대해 지방이양 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지역 정치권 등에도 규제 완화와 지역개발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금사공단의 활용방안은.
▶지정기간 동안 금사공업지역 내 기업의 발전과 금사공업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사업과 자금제도, 기술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과의 매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에서는 기존의 구‧군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지방소멸기금 대응사업 등의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 유관기관, 구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활성화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기업 지원사업의 구심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자체적인 기업지원사업과 금사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별 사업이 발굴되고 연계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남은 임기 3년간 구정 운영 계획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공공보육시설을 늘리고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개소, 사회안전망 강화로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는 금정을 만들고자 한다. 예방행정 강화 프로젝트로 촘촘한 안전정책 추진, 안전 취약지역 인프라 개선, 주민 주도의 활력 있는 정주 환경 개선 등 예방이 먼저인 안전한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 또 100세 시대 생활체육 인프라 마련, 자연문화를 활용한 관광명소 조성, 녹색힐링 도시공원과 도시숲 확대 등 지속가능한 금정의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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