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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민 84명 구조
튀르키예가 그리스에서 튀르키예 해역으로 밀려난 보트 난민 84명을 구조했다고 튀르키예 관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 해안경비대는 전날 서부 차나칼레 아이바식 앞바다에서 난민들이 탄 고무보트를 확인하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인 난민 84명은 그리스 해군에 의해 튀르키예 해역으로 밀려난 것으로 파악됐으며, 출동한 튀르키예 해군 함정 3척에 의해 구조된 뒤 아이바식 외국인 이송 센터로 옮겨졌습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이탈리아 등과 함께 중동 및 아프리카 난민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15년 시리아 내전 이후 400만 명에 가까운 시리아 난민을 수용 중인 튀르키예는 유럽행을 바라는 난민의 경유지로 주로 이용됩니다.
난민들은 그리스와 튀르키예 사이 바다인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 입국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무보트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아나돌루 통신 제공, 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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