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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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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EU, 반도체 정보 공유하고 연구개발 협력...4일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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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보도

조선일보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가한 웨이퍼 생산 및 공급기업 어드벤테크 관계자가 300mm 웨이퍼를 설명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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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유럽연합(EU)이 반도체분야의 연계를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중국과의 첨단 기술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반도체 분야에서 양측간 협력을 강화해 경제 안전 보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는 4일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일본을 방문하는 EU의 집행기관인 EU위원회의 브루튼 위원과 만나, 양해 각서에 서명한다고 보도했다. 양해 각서의 내용은 반도체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경우에 공급망의 혼란을 회피하기 위해 양측이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의 연구개발에서도 협력하며, 첨단 반도체의 신규 활용이나 인재 육성 정보도 교류한다.

일본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반도체 수입량이 부족해 자국내 자동차 기업들이 감산하는 사태를 직면했고 이후 반도체를 경제 안보의 핵심 부품으로 지정해 자국내 육성은 물론이고, 해외와의 연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제안보추진법을 통과해 특정 중요 물자로 반도체를 지정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5월에는 미국과 공동으로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관한 로드맵(공정표)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EU도 지난 4월 유럽내 반도체 제조나 연구 개발을 지원하는 ‘유럽 반도체 법안’에 합의해 2030년까지 관민이 함께 430억유로를 투자할 방침을 정했다.

[도쿄=성호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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