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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시위와 파업

민주노총 총파업 나서자…경찰 “9300명 기동대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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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5일 총파업 돌입
경찰 “불법행위 엄정대응”


경찰이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오후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에 최대 155개 경찰부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정규 편성된 경찰관 기동대(131개)에 24개 임시 부대를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투입되는 경찰관은 93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앞서 민주노총은 3~15일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청장은 “교통혼잡 등 극심한 시민 불편이 우려되는 만큼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고 범위를 벗어난 불법행위를 전국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폭력행위·도로점거·악의적 소음 등 시민 기본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매일경제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노동자대회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4일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민주노총 회원들이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는 손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6.24 m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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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해산 조치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집회 참가자를 현장에서 즉각 검거할 방침이다. 불법행위를 한 집회 참가자를 신속하게 수사하고 주동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2주간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20만명 가운데 40만∼50만명이 참여해 대규모 집회가 잇따라 열릴 전망이다. 다음 달 6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는 2만5000명 참가가 예상된다. 8일에는 5만5000명이 참가하는 오염수 투기 저지 한·일 노동자대회가 마찬가지로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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