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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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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도심 고층건물 내부까지 드론배송...드론산업발전기본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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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해양드론기술의 해상 드론배송 서비스 '나라온'


정부가 2032년에는 드론과 로봇 협업으로 도심 고층건물 내부까지 드론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도 확대 지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2023~2032)'과 '선제적 규제혁파로드맵2.0'을 29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규제 없이 자유롭게 실증할 수 있는 제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도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안전한 도심지 드론 운영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제주 가파도와 성남시 도심공원 등에서 배송실장을 통해 2023년 말까지 안전관리, 배송비행로 등 드론배송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2027년까지 드론교통관리시스템(UTM), 배송로, 이·착륙장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층건물 배송주소는 2028년 마련한다. 배송보험 개발, 비가시권 비행규제 완화 등 사업자 부담 경감으로 도심배송을 조기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2027년 도서벽지에서 시작된 드론배송이 도심지까지 확산되면 2032년에는 로봇과 협업을 통해 고층 건물 내부까지 드론배송을 확장할 계획이다.

선제적 규제혁파로드맵 2.0은 기술발전에 뒤쳐진 낡은 규제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계획이다. 야간·비가시권 특별비행승인, 안전성인증 등의 간소화와 함께 규제에 가로막혀 사업화가 어려웠던 의약품 배송 등도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규제혁파로드맵 1.0의 진행과제 15개에 25개 신규과제를 더해 총 40개 과제를 선정햇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기존 29개 구역에 18개 구역을 추가해 올해 7월부터 총 47개 구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해당 구역은 매 2년 단위로 갱신한다. 추가된 18개 구역은 부산(2), 충남서산(3)·금산(2), 전북전주(1)·남원(1), 전남나주(3)·여수(2)·구례(3), 경북구미(1) 등이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이번에 마련되는 제2차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과 규제혁파로드맵2.0을 통해 세계 9위권인 국내 드론산업 규모를 세계 5위로 끌어올려 드론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겠다” 면서 “지속적인 산업발전 지원 및 적극적 규제개선과 함께 산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국내 드론산업 발전정책을 유연성 있게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보경 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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