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피프티피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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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빌보드 핫 100'에 14주 연속 진입하며 케이팝 걸그룹 최장 기록을 쓰고 있는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계약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피프티피프티의 멤버 새나, 키나, 아란, 시오는 28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멤버 4인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지난 19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피프티피프티가 어트랙트와 맺은 전속계약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것으로 사실상 계약 취소·무효 소송으로 해석된다. 피프티피프티가 데뷔한 지 7개월만이다.
피프티피프티 측은 정산이 투명하지 않은 점, 멤버의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활동을 강행하려 했던 점 등을 들어 어트랙트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피프티피프티 측은 "이번 결정을 두고 어트랙트가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모습을 보며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며 "이는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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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트랙트는 '빌보드 핫 100' 히트곡 '큐피드(CUPID)'를 만든 음악 프로듀서 안성일 씨가 멤버들을 불법적으로 영입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경찰에 고소했다. 또 안 씨 측이 피프티피프티의 해외 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멤버들을 영입하려는 제안을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 증명을 보내기도 했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이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며 안 씨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27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 '큐피드'는 7월1일 자 '핫 100'에서 24위를 기록, 지난 주와 같은 순위로 14주 연속 차트에 들었다. 케이팝 걸그룹 최장 진입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지만, 이번 분쟁으로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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