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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전자담배 되찾으러 교무실 침입…그 과정 SNS 올린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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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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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울산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이 압수당한 전자담배를 찾으려 밤에 교무실에 침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1∼3학년 학생 4명은 지난 23일 오후 8시쯤 교무실에 몰래 들어갔습니다.

교사에게 압수당한 전자담배를 되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들은 창문으로 침입한 뒤 교사 책상을 뒤져 전자담배와 현금 등을 훔쳐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교무실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다른 층에는 퇴근하지 않은 교직원이 있어 학교 보안장치가 가동되기 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중 한 명은 창문을 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고, 동영상을 본 다른 학생이 학교에 신고했습니다.

학교 측은 26일 이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또 기말고사를 10여 일 앞둔 시험 출제 기간에 사건이 벌어진 점을 고려해 교사들의 동의를 얻어 시험 문제를 전면 재출제하기로 했습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일은 일부 학생의 일탈 행위로 시험 문제 유출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학교 측은 선제 조치로 시험 문제를 다시 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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