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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소비심리와 경제상황

'경기 좋아질까'…소비심리지수, 13개월 만에 100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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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00.7 기록

더팩트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00.7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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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윤정원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과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심리지수(CCSI)가 1년 1개월 만에 100을 넘겼다. 경기와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추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CCSI는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00.7을 기록했다. CCSI는 4개월 연속 오름세로, 지난해 5월(102.9)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CCSI는 지난해 11월 86.7을 저점으로 12월 90.2로 상승했다. 올해 1월 90.7을 기록하더니 2월(90.2), 3월(92.0), 4월(95.1), 5월(98.0)로 회복세를 보이다 결국 100을 넘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경기부진 완화 기대와 대면 활동에 따른 소비 회복 흐름, 물가 상승세 둔화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14에서 105로 한 달 사이 9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지수가 급락한 것은 1개월 사이 금리 상승 전망의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뜻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의 경우 전월 대비 8포인트 오른 100을 기록했다.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의 비중이 늘어나 하락을 점치는 비중과 같아졌다. 지난해 11월(61)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뒤 7개월 연속 상승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3∼20일,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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