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출마, 어떻게 보세요?” 국민 과반 반대, 찬성 33.7%

민주당 지지층 56.1% 찬성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5월 2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가불 선진국에서 펼치는 법고전 산책 이야기’ 북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에 국민 절반 이상(53.1%)이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3.1%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출마에 찬성한다’는 33.7%, ‘잘 모르겠다’는 13.2%로 집계됐다.

다만 정당 지지도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56.1%가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3.2%는 출마에 반대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찬성 29%, 반대 43.8%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출마 반대’가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강원 60.6%, 서울 51.9%, 부산·울산·경남 54.8%, 인천 경기 53.8%, 대구·경북 50%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광주·전라·제주의 경우 찬성 44.8%, 반대 44.7%로 팽팽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20대는 49.6%, 30대는 62.2%, 40대는 44.2%, 60대 이상은 61.8%가 반대했다. 50대는 찬성이 44.8%, 반대가 43.5%로 의견이 나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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