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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시세차익 수억 원 '로또 줍줍'…흑석자이 2가구에 93만여 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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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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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가 3년 전 분양가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오자 전국에서 93만여 명 가까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이날 진행된 계약 취소 주택 1가구와 무순위 물량 1가구 등 2가구에 총 93만 4천728명이 신청했습니다.

이는 무순위 청약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된 올해 3월 이후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입니다.

특히 2020년 12월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청약 1가구에 29만 8천여 명이 몰린 역대 최고 경쟁률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되는 59㎡ 1가구에는 82만 9천804명이 몰렸고, 계약 취소 물량인 84㎡ 1가구에는 10만 4천924명이 신청했습니다.

무순위 청약 물량인 59㎡는 거주지 제한 요건이 없는 데다, 청약 통장·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택법 위반 계약 취소 물량인 84㎡는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만 신청 가능합니다.

2020년 당시 분양가로 공급돼 최소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점도 경쟁률을 끌어올렸습니다.

이번에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59㎡ 분양가는 6억 4천650만 원, 84㎡ 분양가는 9억 6천790만 원입니다.

현재 84㎡ 매물 호가는 16억 원 안팎입니다.

당첨되면 최소 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청약 접수 전부터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 단지는 2020년 5월 분양 당시 1순위에서 평균 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오전 9시 청약 접수과 동시에 청약홈 사이트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접속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흑석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26개 동, 1천772가구 규모 아파트로 올해 3월 입주했습니다.

계약취소주택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30일입니다.

(사진=GS건설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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