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3일) 오전 8시 반쯤부터 대구시청 청사 공보담당관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 시장 본인이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SNS에 "대구 경찰이 막가고 있다", "공무원들을 상대로 보복 수사를 하고 있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수사권을 이렇게 행사하면 경찰이 아니라 깡패"라고도 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압수수색이 대구 성 소수자 축제 당시 도로 점용 여부를 두고 발생한 대구시청과 대구 경찰의 갈등과 관련된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 17일 있었던 대구퀴어문화축제 당시 도로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대구시청 공무원과 집회를 보호하겠다는 대구 경찰 사이엔 몸싸움을 동반한 충돌이 있었습니다.
SBS 민경호입니다.
(취재: 민경호 / 영상취재: 박정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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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3일) 오전 8시 반쯤부터 대구시청 청사 공보담당관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 시장 본인이 있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SNS에 "대구 경찰이 막가고 있다", "공무원들을 상대로 보복 수사를 하고 있느냐"며 격앙된 반응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