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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으로 대피한 투숙객
어제(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대형 호텔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차량 151대가 피해를 보고 소방관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 소방재난 본부에 따르면 어제 발생한 해운대 호텔 화재로 지하 1~5층에 주차된 차량 151대가 피해를 봤습니다.
차량 151대 중 7대는 부분적으로 불타 화재에 직접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144대는 대부분 그을음 등 화재로 인한 간접 피해로 파악됐습니다.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6층은 폐기물 처리장으로 쓰이고 있어 차량이 주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모두 10억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소방대원 3명이 손 등에 화상을 입어 부상자로 집계했습니다.
투숙객 3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대부분 피해가 경미해 부상자로 집계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6층 매트리스 등이 적재된 공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내일 오전 국과수 등과 함께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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