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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크리튼브링크 미 동아태차관보 오늘 방한할 듯…미중 회담 결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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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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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최근 이뤄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오늘(21일)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을 수행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오늘 서울을 찾아 한국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중 회담 결과를 디브리핑(사후설명)할 예정입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카운터파트인 최영삼 외교부 차관보 등과 회동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7일 중국 방문길에 박진 외교부 장관과 통화하며 방중 결과에 관해 신속하게 한국 측과 상세 내용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중 일정이 끝나자마자 미 국무부에서 동아태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고위당국자인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사후 설명에 나서는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19일 방중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미중간 고위급 소통의 물꼬를 텄습니다.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5년 만입니다.

이번 방중을 토대로 미중관계가 대화를 통한 '관리 국면'에 들어간다면 한중관계를 둘러싼 환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기자들에게 "블링컨 장관의 방중 결과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식으로 미측이 우리측에 디브리핑을 해 줄 예정"이라며 "다양한 형식이 있겠지만 관련 소식이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중국 측과 나눈 한반도 문제 논의 내용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어제 온라인 브리핑에서 "한반도 관련 이슈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방문 후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건너갔으며,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어제 도쿄에서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등 외무성 간부들과 만나 미중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향후 대중 정책을 조율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들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진행하는 북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미일, 한미일 제휴를 강화해 나갈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우방국에 회담 결과를 대면 설명하기 위해 역내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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