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대한항공, 유가 하락에 2분기 깜짝실적 기대”…목표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출처 = 대한항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16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 하락 영향으로 올 2분기 깜짝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올 2분기 매출액은 3조8600억원, 영업이익은 5518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2.8% 증가, 영업이익은 25.5% 감소한 수치다.

깜짝 실적의 배경에는 유가 하락이 있다. 2분기 제트유 가격이 배럴당 93달러로 대신증권 예상인 배럴당 105달러를 약 12달러 하회하며 연료비 추정치가 약 10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엔데믹에 따른 여객수요 회복 강도가 예상을 상회하고 국제선 여객 운임도 제한적 공급 증가로 하락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부터는 국제여객 매출 증가가 화물 매출 감소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올 2분기 국제여객 매출액은 2조112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2분기 화물 매출의 1분기 대비 감소분(774억원)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불편함을 표현하고 있으나, 노이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항공화물 부문의 수요와 운임 하락도 하반기로 갈수록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