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무등산 일대 가정집 안에서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가 발견됐습니다. 무등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귀한 하늘다람쥐는 아직 전국적으로 어디에 얼마나 분포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앙증맞은 크기의 몸에 풍성한 꼬리, 날쌘 속도로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사람을 발견하더니, 날아다니듯 포르르 달려옵니다.
[하늘다람쥐 최초 발견자 : 처음 봤고 천연기념물이 집에서 발견됐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구조해서 산으로 돌려보내 줬어요.]
주로 상수리나무와 잣나무 등 침엽수림에서 서식하는 하늘다람쥐는 무등산의 청정한 자연 환경 상태를 보여줍니다.
지난 2020년에는 무등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 2마리가 발견됐고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광주 지역에서 구조된 마릿수는 겨우 7마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하늘다람쥐는 환경부의 우선 복원 대상 멸종위기종으로는 지정돼 있지 않다 보니 전국 규모 분포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 : 야생종이기 때문에 야생종 (분포) 조사를 하려면 전국 조사를 해야 하잖아요. 예산상 문제도 있고, 전국 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는 않고요. 사실 연구가 되지 않아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하늘다람쥐 개체 수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내년부터 개체 보존 계획과 연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KBC 구영슬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광주 무등산 일대 가정집 안에서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가 발견됐습니다. 무등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귀한 하늘다람쥐는 아직 전국적으로 어디에 얼마나 분포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구영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앙증맞은 크기의 몸에 풍성한 꼬리, 날쌘 속도로 폴짝폴짝 뛰어다닙니다.
사람을 발견하더니, 날아다니듯 포르르 달려옵니다.
지난 5일 광주시 무등산 일대에 위치한 한 가정집 베란다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2급, 천연기념물 제328호 하늘다람쥐입니다.
[하늘다람쥐 최초 발견자 : 처음 봤고 천연기념물이 집에서 발견됐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발견하고 깜짝 놀라서 구조해서 산으로 돌려보내 줬어요.]
주로 상수리나무와 잣나무 등 침엽수림에서 서식하는 하늘다람쥐는 무등산의 청정한 자연 환경 상태를 보여줍니다.
지난 2020년에는 무등산국립공원에서 하늘다람쥐 2마리가 발견됐고 지난 2020년부터 3년 동안 광주 지역에서 구조된 마릿수는 겨우 7마리에 불과합니다.
[김종필/광주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국장 : 전체적으로 개체 수나 서식 환경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개체 수를 회복하는 데까지는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늘다람쥐는 환경부의 우선 복원 대상 멸종위기종으로는 지정돼 있지 않다 보니 전국 규모 분포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문화재청 관계자 : 야생종이기 때문에 야생종 (분포) 조사를 하려면 전국 조사를 해야 하잖아요. 예산상 문제도 있고, 전국 조사를 실시하고 있지는 않고요. 사실 연구가 되지 않아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하늘다람쥐 개체 수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내년부터 개체 보존 계획과 연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형수 KBC)
KBC 구영슬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