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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우크라 대반격 일주일째 아직은 탐색전…푸틴 "적이 더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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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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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을 내쫓기 위한 '대반격'에 나선 지 일주일 정도가 지난 가운데 마을 몇 곳을 수복하는 등 점진적으로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지난 일주일간 진격한 거리가 약 6.4㎞에 불과하지만,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아직 발톱을 드러내지 않고 탐색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주로 남부와 동부 전선을 따라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벨리카 노보실카, 네스쿠치네, 스토로제베, 블라호다트네, 마카리우카, 노보다리우카 등 러시아로부터 수복한 마을에 우크라이나 국기를 꽂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진격은 일부 지점에서만 이뤄졌고,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수개월간 러시아가 구축한 방어선에 가까이 접근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가디언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진행한 공세가 "러시아 전선의 약점을 찾기 위한 탐색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육군 장군 출신인 벤 호지스는 우크라이나가 아직 많은 전차를 최전선에 배치하지 않았다면서, 서방에서 훈련받고 서방의 장비를 갖춘 우크라이나 여단 9개 중 2∼3개만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서방의 지원을 받은 9개 여단 중 47여단, 37여단 등은 오리히우, 노보도네츠케 등 전선에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반면 116·117·118여단 등 서방 장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다른 여단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반격 이후 우크라이나군의 피해가 더 크다면서 러시아군은 54개의 전차를 잃었으나, 우크라이나는 160개의 전차를 손실했고 서방이 지원한 장비의 25∼30%를 손실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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