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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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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수장 "우크라 대반격 진전"…바이든 "유럽 대응 한일 첫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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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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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13일 러시아군을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함께 우크라이나에 제공 중인 지원이 이렇게 대화하는 중에도 전장에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진전을 보이고 있고, 진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더 많은 땅을 해방할수록 (향후 있을 종전) 협상 테이블에서 더 강력한 영향력을 지니게 될 것이란 점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번 전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일 뿐 아니라 우리의 핵심 가치와 전 세계 자유민에 대한 공격이란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인의 비극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더욱 위험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러시아가 승리한다면 군사력을 동원해 자신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의 권위주의적 지도자들과 중국에 보내는 것이 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를 원조하는 건 우리의 안보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내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는 과정에서 나토의 결속이 더욱 굳건해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나토의 동쪽 측면을 강화했고, 단 1인치(2.54㎝)의 나토 영역까지 지켜내겠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 재차 말하건대 (집단방위를 규정한) 나토조약 5조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바위처럼 굳건하다"고 말했습니다.

나토 조약 5조는 '회원국 일방에 대한 무력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필요시 무력 사용을 포함한 원조를 제공한다'고 규정합니다.

또 "내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린 동맹이 방위에 대해 (국내총생산의) 2%를 충분히 지출하도록 노력하는 것에서부터 그 모멘텀을 구축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아다시피 나는 한국, 일본, 태평양 국가와 논의한 것을 당신에게 완전히 알려왔다"며, "유럽에서의 침략에 대처하기 위해 태평양 주요 국가들이 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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