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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아르헨, 전기차 배터리 소재 리튬 협력 증진 MOU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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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아타카마 염원에 있는 리튬 광산. <자료사진>18.08.1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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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과 아르헨티나가 13일(현지시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하는 리튬을 포함한 원자재 활용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이를 체결했다. 그는 2030년까지 유럽의 리튬 수요가 12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리튬은 청정 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이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리튬 생산국으로, 최근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 칠레, 볼리비아와 함께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매장량이 많은 소위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MOU는 리튬을 포함한 원자재에 대한 신규 연구뿐만 아니라 기후 친화적인 인프라에 대한 협력을 증진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아르헨티나는 또한 성장하는 부문인 친환경 수소뿐만 아니라 태양열과 풍력을 포함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도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현재 남미 4개국 경제공동체인 메르코수르 블록과 무역협정을 맺으려 노력하고 있다. 일부 지도자들은 이 무역협정이 올해 말까지 타결되기를 원한다.

폰 데어 라이엔은 "나의 목표는 메르코수르-EU 협정이 가능한 한 빨리 체결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라며 "대부분의 일이 이미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농업이나 환경조항 등에서 협상에 약간의 차질이 있다고 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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