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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트럼프, 법원 출석 전 "오늘은 미 역사서 가장 슬픈 날…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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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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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애미 연방법원으로 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자동차 행렬

불법적인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연방법원에 출석하기에 앞서 "오늘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슬픈 날 중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출석하기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리나라는 쇠퇴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다른 몇몇 게시물에서도 "마녀사냥", "아메리카 퍼스트", "선거방해", "조작된 선거" 등 자신의 기소를 비난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또 "미친 잭 스미스(특별검사)는 바이든이 차이나타운에서 갖고 있던 수천 쪽짜리 문서를 살펴볼 것인가"라며 "바이든이 비밀로 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1천850 상자는 어떤가. 힐러리(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지우고 세탁한 3만 3천 개의 이메일은 어떤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린 제4세계 국가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처럼 기밀문건을 백악관에서 반출한 바이든 대통령과 2016년 대선 때 개인 계정으로 정부 메일을 주고받은 클린턴 전 장관은 왜 기소하지 않느냐는 불만을 제기하며 자신에 대한 편파수사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을 수사하기 위해 임명된 로버트 허 특검의 사진을 게시하며 "이 사람을 본 이가 있느냐. 바이든 특검인 로버트 허가 사라진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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