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히트펌프를 적용해 난방비용을 줄인 충남 부여의 토마토 스마트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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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은 최근 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에너지난과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농가 온실가스 감축’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5년 충남 태안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충남도,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농가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노력을 해왔다.
온실가스 감축 사각지대에 놓인 농가를 지원해 상생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NDC 달성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농가는 감축한 온실가스를 기반으로 배출권 판매수익을 얻고, 소득증대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
사업 대상은 주로 등유를 사용하는 농가다. 최근 토마토나 망고 등 비닐하우스에서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난방에너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보일러 등유 대신 저렴하고 온실가스 배출이 적은 지열히트펌프나 목재펠릿 보일러로 교체 및 신규 설치하는 게 사업의 골자다.
참여농가는 에너지절감, 수익증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충남도에 이어 제주, 경기, 전남·북 등 전국으로 확대됐다. 향후 10년간 온실가스 30만t을 감축할 것으로 분석된다.
온실가스 감축으로 농가가 확보한 배출권 수익은 약 6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에너지절감 비용까지 합치면 농가의 수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발전은 또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고자 충남도와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폭염과 한파 등에도 에너지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설비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마을 공용시설의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해 지역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충남도내 8개 시·군을 대상으로 마을공용시설을 교체·정비했으며, 그 결과 약 43MW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했고, 256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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