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간담회 개최…7월 분석보고서 공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유럽연합(EU)의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 제한 움직임과 관련한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와 불소가 결합한 유기화학물질로, 열에 강하고 물이나 기름을 막는 특성을 가져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쉽게 분해되지 않고 인체와 환경에 축적되는 등 유해성도 있어 독일, 네덜란드 등 5개국이 사용 규제를 제안, 유럽화학물질청은 오는 9월까지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과불화화합물의 사용 제한 여부는 오는 2025년 결정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유럽화학물질청이 공개한 '과불화화합물 사용 규제 제안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담은 동향 보고서를 지난달 발간해 업계와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EU 제한 조치 동향과 향후 절차, 우리 산업계의 과불화화합물 활용과 대체물질 개발 현황 등이 공유됐다.
참석 기업과 업종 단체는 산업부에 자세한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한편, 대체물질 개발과 컨설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달 말 예정된 세미나를 통해 EU와 미국의 과불화화합물 규제 동향을 산업계에 전파하고, 다음 달에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분석보고서'를 추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기업이 필요할 경우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대체물질 연구개발·기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관련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규제가 구체화되면 공식 대화채널을 통해 EU에 우리 정부 입장을 정리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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